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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타율 0.244 이정후가 안타·출루율 1위...문제 있는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6)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력 보강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기준으로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을 마크한 팀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최근 5연승으로 24승 11패, 승률 0.686를 기록했다. 그 뒤를 23승 11패를 기록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중부지구 클리블랜드 가디언스(22승 12패)가 쫓고 있다. 양대 리그 최고의 인기팀이자 빅클럽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는 각각 23승 13패, 승률 0.639로 뒤를 잇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강팀이다. 2022시즌은 월드시리즈, 2023시즌은 NL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선 팀이다. 브라이스 하퍼, 카일 슈와버, J.T 리얼무토 등 미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즐비하다. 주전 1루수였던 리스 호스킨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지만, 유망주 내야수 알렉 봄이 성장해 그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필라델피아가 지구 1위, 리그 1위를 지키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최근 3경기에서 비교적 쉽게 승수를 챙긴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상대는 샌프란시스코였다. 4일 1차전 4-3 승리, 5일 2차전 14-3 완승, 6일 3연전 3차전 5-4 승리를 거뒀다. 1·3차전은 1점 차이였지만, 경기 초반 필라델피아가 승기를 잡고, 샌프란시스코가 헛심을 부리는 양상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 기준으로 15승 20패, 승률 0.429를 기록 중이다. 아직 10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 2팀(시카고 화이트삭스·콜로라도 로키스)이나 있으니, 샌프란시스코의 전적을 참담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오프시즌 꽤 공격적으로 영입전을 펼쳐 전력을 보강한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억1300만 달러를 투자해 KBO리그 최고의 타자 이정후를 영입했다. 내야 보강을 위해 골드글러브 수상자 맷 채프먼, 2019시즌 48홈런을 기록한 호르헤 솔레어도 영입했다. 정규시즌 개막 직전에는 2023시즌 NL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과도 계약했다. 채프먼은 타율 0.215·4홈런에 그쳤다. 솔레어는 0.202·5홈런.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첫 시즌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타율 0.244·출루율 0.299·2홈런)이지만, 몸값에 미치지 못하는 건 사실이다. 여기에 등판한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한 뒤 왼쪽 내전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팀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는 19위, 홈런(32개) 18위, 타점(124개) 23위다. 투수진 평균자책점(4.54)은 24위. 승차 마진이 마이너스 5승인 게 신기할 정도로 모든 지표가 하위권이다. 6일 필라델피아전 5타석 중 1번 출루에 그치며 출루율이 0.299으로 떨어진 이정후가 규정타석을 채운 샌프란시스코 타자 중 가장 높은 기록을 갖고 있다. 최다 안타(32개)도 이정후가 1위다. 계약 규모, 이력을 차지하고 현재 이정후의 성적으로 타자 부문 주요 지표에서 1위를 하는 건 바람직한 게 아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한차례 4연패를 당했다. 7일 필라델피아 4연전 4차전까지 패하면 2번째 4연패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6 19:55
메이저리그

1994년 이후 첫 '양키스 캡틴' 퇴장…12시즌 동안 퇴장 '0회'였던 지터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의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퇴장과 맞물려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의 커리어가 재조명되고 있다.저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7회 말 퇴장당했다. 왼손 투수 타일러 홀튼이 풀카운트에서 던진 7구째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이에 불만을 품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다 혼잣말로 중얼거렸는데 이게 '화근'이었다. 저지의 행동을 지켜본 라이언 블랙니 주심이 곧바로 퇴장 시그널을 보냈다.저지가 어떤 말을 했는지는 경기 뒤 밝혀지지 않았지만, 앨런 포터 심판 조장은 "(저지가) 경기 진행에 동의하지 않았고 해서는 안 될 말을 해서 퇴장당한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저지의 퇴장은 MLB 데뷔 후 처음. 개인 통산 870번째 경기에서 첫 퇴장 조치 됐는데 그의 야구 인생 통틀어 첫 퇴장이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양키스 주장이 경기 중 퇴장당한 건 1994년 5월 13일 돈 매팅리 이후 처음. 흥미로운 건 지터다. 야후스포츠는 '지터는 양키스에서 주장으로 재직한 12시즌(2003~14) 동안 한 번도 퇴장당한 적이 없다'고 조명했다. 지터는 2014년 은퇴할 때까지 20년 동안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원클럽맨'이다.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5개나 낀 구단 레전드인데 그라운드 안팎에서 큰 잡음 없이 롱런했다.저지는 2022시즌 157경기에 출전, 타율 0.311(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로저 매리스가 1961년 달성한 아메리칸리그(AL)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치우며 AL MVP를 수상했다. 잔부상에 시달린 지난 시즌에도 106경기에서 37홈런을 쏘아 올리며 만만치 않은 펀치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는 35경기에서 타율 0.205(129타수 27안타)로 부진했다. 특히 장타율이 2할 이상 하락(0.613→0.403)할 정도로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6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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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확인해야 할 거 같다" 벨린저의 농담, CT 이후 바뀌었다…갈비뼈 2개 골절

유머 감각을 잃지 않았던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가 결국 갈비뼈 골절로 이탈했다.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벨린저는 지난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 수비 중 펜스에 부딪혔다. 충돌 직후에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벨린저는 "벽을 확인해야 할 거 같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갈비뼈 2개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돼 25일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이미 사근 부상으로 스즈키 세이야가 이탈한 컵스는 벨린저마저 빠져 외야진 뎁스가 헐거워졌다. MLB닷컴은 '스즈키는 (빅리그 복귀를 위한) 야구 활동을 재개했지만, 벨린저의 복귀 일정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도 "시간표가 정해져 있지 않다"며 "의사들이 계획을 세울 것이고 모든 게 그렇듯이 먼저 증상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작지 않은 '손해'다. 컵스는 저스틴 스틸(햄스트링) 드류 스마일리(엉덩이) 카일 헨드릭스(허리)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분간 벨린저마저 없는 상태로 시즌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지난 2월 컵스와 3년, 총액 8000만 달러(1098억원)에 계약한 벨린저는 시즌 첫 14경기 타율이 0.167(54타수 9안타)에 불과했다. 출루율(0.270)과 장타율(0.296) 모두 크게 떨어졌는데 지난 15일 기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이었다.부상 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 포함, 이 기간 타율이 0.333(30타수 10안타), 출루율(0.412)과 장타율(0.700)을 합한 OPS가 1.112로 수준급이었다.벨린저는 2017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2019년에는 NL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한 슈퍼스타다. 데뷔 때부터 'LA 다저스의 미래'를 불린 정상급 타자인데 2020년을 기점으로 개인 성적이 급락했다. 그 결과 2022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를 떠나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통산(8년) 성적은 타율 0.257 183홈런 536타점. 올 시즌에는 22경기 타율 0.226(84타수 19안타) 5홈런 17홈런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08:59
메이저리그

믿어지지 않는 오타니 RISP....서울시리즈가 마지막 적시타, 리드오프 변신은 어떨까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18일 기준으로 타율 0.360·4홈런·OPS(출루율+장타율) 1.040를 기록했다. 출전한 21경기에서 10번이나 멀티히트를 해냈고, 도루도 4개를 기록하며 예년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여줬다. 한 가지 어울리지 않는 기록이 있다. RISP(batting average with runners in scoring position) 득점권 타율이다. 0.053에 불과하다. 21타석 19타수 1안타.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3시즌은 0.317, 2022시즌은 0.314, 2021시즌 0.284, 2020시즌 0.292, 2018시즌은 0.350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2020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0.280을 넘었다. 지난 17일 출전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 경기가 현재 득점권 페이스를 말해준다. 1회 말 무사 1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선 안타를 쳤지만, 2회 1사 2·3루에선 2루 땅볼, 4회 2사 1·3루에서도 2루 땅볼, 7회 무사 2루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주자가 1루에 있었던 8회 5번째 타석에선 왼쪽 내야 안타를 쳤다. 최근 득점권에서 나선 20타석 연속 무안타다. 지난달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 1차전 8회 초 1사 1·2루에서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로 친 좌전 안타가 올 시즌 유일한 적시타다. 오타니는 18일 워싱턴전에서도 3안타를 쳤다. 공교롭게도 모두 득점권이 아니었다.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 6회는 선두 타자 우전 안타, 8회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쳤다. 8회는 도루를 기록하며 스스로 득점권 주자가 됐지만, 후속 타는 나오지 않았다. 현역 최고의 선수가 득점권에서 멘털적으로 약해질 가능성은 낮다. 2020·2024시즌 기록을 빼면 통산 득점권 타율은 0.310까지 올라간다. 몸값이 워낙 높은 선수라는 점, 이적 첫 시즌이라는 특이점, 그리고 올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박 관련 논란 등 여러가지 심리적 변수가 작용하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다저스 데뷔 7경기 동안 홈런이 나오지 않았을 때 오타니도 애를 태웠다고 한다. 현재 다저스에서 가장 빼어난 타자는 다저스가 치른 21경기 모두 1번 타자로 나선 무키 베츠다. 17일 워싱턴전에서는 5안타를 쳤다. 득점권 타율은 무려 0.615. 1번 타자로 나서다 보니 타석 수가 15번뿐이지만, 안타는 8개나 쳤다. 2루타 2개, 홈런도 1개 있었다. 다저스는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트리오를 1~3번에 배치하고 있다. 주전 포수이자 장타력을 갖춘 윌 스미스를 4번에 둘 수 있기 때문에 MLB 30개 구단에서 가장 막강한 1~3번을 구축했다. 하지만 전적(12승 9패)가 말해주는 것처럼 압도적 공격력은 나오고 있지 않다. 프리먼도 이름값에 비해서는 저조한 타율(0.276)을 기록했다. 타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21경기 RISP가 저조하다고, 타순을 바꾸면 오타니의 자존심을 건드는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예년과 달리 오타니는 야구 외적인 이슈에도 많이 노출된 상황이다. 때로는 팀 차원에서 변화를 이끌어 줄 필요도 있다. 오타니는 리드오프가 더 어울린다. 베츠에게 타점을 올릴 기회가 더 많아야 한다. 현재 타순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고수하려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8 19:52
메이저리그

'오타니 이상' FA 대박 보인다...'타율 0.529 OPS 1.365' 소토, 이적하자마자 이주의 선수 선정

자유계약선수(FA) 대박 계약을 향해 질주를 시작한 후안 소토(25·뉴욕 양키스)가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소토를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소토와 함께 내셔널리그 수상자로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정됐다.소토는 지난해까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군림했다. 2018년 데뷔하자마자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 그는 6시즌 동안 타율 0.284 160홈런 출루율 0.424 장타율 0.524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다 볼넷만 세 차례 기록할 정도로 리그 정상급 선구안을 지닌데다 장타력도 겸비한 '타격의 달인'이었다.그런 소토가 올해는 아메리칸리그로 건너갔다. 2022년 그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구단 재정 문제 및 향후 페이롤 정리를 위해 그를 양키스로 넘겼다. 애런 저지와 함께 타선 리더가 필요했던 양키스는 소토를 위해 젊은 선수를 다수 내주는 출혈도 감수했다. 일단 양키스의 선택은 성공할 것처럼 보인다. 소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올 시즌 개막 4연전에서 타율 0.529,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65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개막전에서는 9회 말 결정적인 홈 보살을 기록했고, 1일 경기에서는 9회 초 결승타를 치는 등 승부처 활약도 빼어났다. 저지가 부진했던 양키스는 소토의 맹타 덕분에 아메리칸리그 최강팀인 휴스턴과 4연전을 모조리 쓸어오는 쾌거를 거뒀다.이번 수상으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디에이고에 이어 양키스까지 3개 팀에서 주간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FA 직전 최고의 시즌을 보내야 하는 소토로서는 기분 좋은 출발이다.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소속이기도 한 소토는 이미 일찌감치 올해 겨울 FA 최대어로 꼽힌다. 커리어가 워낙 화려한 데다 선수 본인의 기준치도 높다. 앞서 그의 친정팀인 워싱턴은 그에게 15년 4억 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소토는 이를 거절했다. 결국 워싱턴은 그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드는 대신 미래를 선택했다. 소토의 기준은 저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저지는 2022시즌 종료 후 9년 3억 6000만 달러를 받고 양키스에 잔류했다. 트라웃은 2019년 12년 4억 265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10년 7억 달러에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만 오타니의 경우 연봉의 97프로를 추후 지급으로 돌려 실 가치는 4억 6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소토의 기준선도 이 정도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1998년생인 소토는 대학을 졸업하고 마이너리그를 졸업한 신인들과 비교해도 나이 차가 많지 않다. 당장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고 앞서 1일 선발 등판한 개빈 스톤(다저스)만 해도 1998년생으로 소토와 동갑이다. 계약 기간 내내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고 커리어까지 정상급이라 역대 최고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수상 경력, 커리어하이 성적과 MVP 등 수상 경력까지 더해지면 값은 더 올라간다. 소토의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소토는 매년 MVP 후보로 거론되지만 아직까진 수상 경험이 없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그를 이미 아메리칸리그 MVP 1순위로 꼽고 있다.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쿠바 출신인 구리엘이 주간 MVP로 뽑혔다. 구리엘은 지난주 콜로라도 로키스와 4연전에서 타율 0.471, 3홈런, 10타점, OPS 1.644를 기록했다.구리엘 역시 소토와 같은 해인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쿠바 대표팀으로 뛰었던 율리 구리엘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졌고,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토론토 동료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됐는데, 개인 커리어 최다인 24홈런을 날리며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복덩이'가 된 그를 앞세운 애리조나는 2017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월드시리즈 준우승까지 이뤄냈다. 구리엘은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애리조나와 3년 4200만 달러에 재계약해 올 시즌도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2 09:27
프로야구

1999년생 거포 유망주 한동희, 이재원 상무 야구단 최종 합격···6월 입대

'거포 유망주'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와 이재원(LG 트윈스)이 상무 야구단에 나란히 최종 합격했다. 국군체육부대는 28일 2024년 1차 국군체육특기병 합격 명단을 확정해, 개별 통보했다.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는 올해 1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동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을 노렸으나, 108경기에서 타율 0.223 5홈런 3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83에 그친 부진 속에 탈락했다.김태형 롯데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가운데, 한동희는 병역을 해결하고 홀가분한 심정으로 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동희는 6월 입대 전까지 "20홈런 도전"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시범경기 도중 우측 내복사근 부분 파열이 확인돼 현재 재활 중이다. 검진 결과 4~6주 진단을 받았다. 한동희는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면 4월 중순 복귀 예정이다. 입대 전까지 팀을 위해 최대한 희생하겠다는 각오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도 상무 야구단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재원은 2022년 개인 한 시즌 최다 13홈런을 터뜨린 유망주다. 2022시즌 종료 후 상무 야구단 지원 예정이었으나 새롭게 부임한 염경엽 감독의 권유로 이를 철회했다. 염 감독은 "이재원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시절 박병호(KT 위즈)처럼 4번 홈런 타자로 키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원은 개막 직전 연이은 부상으로 입지가 흔들렸다. 결국 타율 0.214 4홈런 18타점의 초라한 성적표로 시즌을 마감했다. 마지막에 한국시리즈(KS) 엔트리 승선에 도전했지만 신인 김범석에 밀려 실패했다. 이재원은 "(앞서 입대 지원 철회에) 후회는 전혀 없다. 몇 번을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시려고 했다. 잘 풀리지 않았을 뿐"이라며 "(올 시즌 입대 전까지) 눈치 보지 않고 이판사판 각오로 뛸 것"이라고 했다. 이재원은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평가전에서 9회 대타로 나와 고우석(샌디에이고)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롯데 투수 이태연과 이진하 역시 상무 야구단에 입대 예정이다. 키움에서는 최근 3시즌 동안 56홀드를 올린 입단 8년 차 왼손 투수 김재웅과 2022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한 외야수 박찬혁이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두산 베어스 포수 윤준호와 투수 이원재, 한화 이글스 투수 양경모,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홍승원, 내야수 김재상, 외야수 류승민, SSG 랜더스 투수 이기순 등도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이형석 기자 2024.03.28 14:01
메이저리그

[IS 인터뷰] 쉴트 SD 감독 "김하성은 MLB 최고 유격수, 또 다른 GG 수상 기대해"

마이크 쉴트(5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김하성이 성공적인 2024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장담했다. 쉴트 감독은 20·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를 치르기 위해 방한했다. 16일 팀 훈련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쉴트 감독은 서울시리즈를 앞둔 소감과 팀 전력 구성 계획을 두루 전했다. 이날 외신 기자들은 쉴트 감독에게 김하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15일 입국 현장에서 김하성을 향해 쏟아진 야구팬들의 환대를 눈으로 확인한 쉴트 감독은 "새벽에 도착했는데, 많은 분들이 김하성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아왔다. 그들의 함성을 뒤에서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은 한국에서 나서는 경기를 특별하게 생각할 것이다. 나에게도 그렇다. 그가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쉴트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 돌입 직후 김하성의 포지션을 유격수로 확정했다. 원래 이 자리는 2억 8000만 달러(11년)에 계약한 빅리그 대표 내야수 젠더 보가츠가 지키고 있었지만, 쉴트 감독은 그에게 양해를 구하고 김하성을 센터라인 핵심으로 두는 변화를 선택했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징계 소화로 이탈했던 2022시즌 주전 유격수를 맡았고, 시즌이 끝난 뒤 내셔널리그(NL) 포지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3인)에 오르기도 했다. 쉴트 감독은 이탈 기자회견에서 "김하성은 2022년 유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경험이 지난 시즌(2023)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가 유격수를 맡는 건 클럽(샌디에이고)에게 좋은 선택"이라고 했다. 김하성이 타격에서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도 전했다. 김하성은 2023시즌 타율(0.260)과 홈런(17개) 부문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2024 시범경기에서도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1홈런·장타율 0.538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줬다. 쉴트 감독은 "김하성은 빠른 공을 치기 위해 타격 자세에 변화를 준 것 같다. 이미 빼어난 선수지만, 계속 나아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시 김하성의 수비력을 극찬했다. 쉴트 감독은 "MLB 최고 유격수 중 한 명이며, 또 다른 골드글러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몸값이 더 높은 보가츠를 2루로 보내고, 김하성을 유격수로 쓴 것만으로 김하성을 향한 쉴트 감독의 신뢰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한껏 높아진 위상을 갖추고 자신이 홈구장으로 쓰던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국팬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김하성. 사령탑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6 18:59
메이저리그

'지명타자·좌타자 부재' 뉴욕 메츠, 전망 밝은 최지만의 도전

최지만(33)이 뉴욕에서 새 출발 한다.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감수하고 도전에 나섰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최지만이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스플릿 계약에 합의했다. MLB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면 보너스를 포함해 1년 연봉 350만 달러(46억7000만원)를 받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2023시즌까지 총 525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뛴 2018~2022시즌 타율 0.245·52홈런·203타점을 기록하며 주축 타자 역할을 했다. 2020시즌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도 했다. 최지만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악재가 많았다. 2022시즌이 끝난 뒤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됐고, 2023시즌 개막 직전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3개월 이상 재활 치료를 받았다. 7월 복귀 뒤 홈런 4개를 치며 반등했지만, 다시 전력 외 선수로 평가받으며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39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 2023시즌 성적은 타율 0.163·6홈런·13타점이었다.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GSM은 "최지만은 메츠뿐 아니라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총 6개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1년 100만 달러 수준의 MLB 계약을 제안한 팀도 있었다"라고 설명하며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지만은 스플릿 계약을 수락했다"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주 포지션인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DH)를 노려야 한다. 메츠 1루는 2019시즌 내셔널리그(NL) 홈런왕(53개)에 오르는 등 최근 5시즌(2019~2023) 동안 192홈런을 기록한 '거포' 피트 알론소가 지키고 있다. 반면 주전 DH는 아직 자리가 없다. 경쟁자 마크 비엔토스는 빅리그 데뷔 3년 차로 통산 타율이 0.205에 불과하고, D.J 스튜어트도 300타석 이상 나선 시즌이 2021년 한 번뿐인 선수다. 최지만이 좌타자라는 점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메츠 라인업에서 주전이 확실한 좌타자는 내야수 제프 맥네일과 외야수 브랜든 니모뿐이다. 최지만은 우투수가 등판했을 때 지명타자나 대타 요원으로 나서 효과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자다. 최지만은 우투수 상대로 빅리그 통산 타율 0.242·장타율 0.452·62홈런을 기록했다. MLB 정상급 투수이자 뉴욕 양키스 에이스 개릿 콜을 상대로 통산 0.417(정규시즌 기준)를 기록하며 천적으로 불리기도 했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열리는 메츠의 스프링캠프에 합류,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를 소화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8 14:5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홈런왕+WS MVP' 솔레어 영입...리드오프 이정후 막강 지원군 생겨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가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향할 전망이다. 샌스란시스코 지역 매체 크로니클 소속 수잔 슬러서 기자는 13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솔레어와 자이언츠가 3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게시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크로니클은 이미 일주일 전에도 샌프란시스코와 솔레어가 협상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KBO리그 대표 타자인 이정후에게 1억1300만 달러를 투자해 타선을 보강했지만, 여전히 장타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시즌 팀 장타율(0.235)은 30개 구단 중 28위였다. 23홈런을 기록한 윌머 플로레스가 팀 내 이 부문 1위였다. MLB닷컴도 "올겨울 영입한 이정후와 톰 머피가 파워를 끌어올려 주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30홈런 이상 기대할 수 있는 거포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솔레어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뛴 2023시즌 홈런 36개를 때려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정뿐 아니라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이었던 2019시즌에는 48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21시즌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통산 10시즌 동안 남긴 홈런은 170개. 솔레어는 2020~2022시즌 연속으로 2할대 초반 타율에 그치며 콘택트 능력을 의심받았지만, 2023시즌 0.250까지 끌어올렸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왔다. 장타력 보강이 절실한 샌프란시스코의 니즈를 충족한 선수다. MLB닷컴이 13일 전망한 오프닝 데이 선발 라인업에 따르면, 이정후가 1번 타자·중견수, 마이클 콘포토가 5번 타자·좌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7번 타자·우익수였다. 플로레스는 지명타자. 솔레어는 2023시즌 외야수로 241와 3분의 2이닝 밖에 나서지 않았다. 주로 지명타자였다. 수비력은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가 아니다. 솔레어가 가세하면, 샌프란스시코의 포지션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몸값을 고려하면 이정후는 붙박이 주전으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야스트렘스키와 콘포토는 20홈런 이상 기록한 시즌이 각각 2번과 3번이지만, 2023시즌은 나란히 15홈런, 2할 3푼대 타율에 그쳤다. 솔레어가 지명타자를 맡으면 플로레스는 주 포지션인 1루수로 돌아가야 한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주전 1루수 1순위는 2023시즌 타율 0.256·17홈런을 기록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다. 솔레어가 기대 받는 장타력을 보여준다면, 리드오프로 나서는 이정후는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3 17:05
프로야구

9㎏ 감량으로 드러낸 반등 의지...유강남 "2024시즌 목표는 20홈런"

선수 대부분 다가올 시즌 구체적인 기록 목표 공개를 꺼린다. 달성하지 못했을 때 받는 비아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32)도 이전까지 그랬다. LG 트윈스 소속으로 처음 주전 포수 임무를 수행한 2015년부터 기록 목표를 밝히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현재 괌에서 진행 중인 소속팀 1차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다가올 시즌(2024)엔 홈런 20개를 치는 게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강남의 종전 단일시즌 최다 홈런은 2018년 기록한 19개. 커리어하이 달성을 예고한 것이다. LG 주전 포수로 가치를 높인 유강남은 2022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롯데와 기간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연봉 34억원·옵션 6억원)에 계약하며 이적했다. 유강남은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2018년 이후 주전 포수 부재에 시달렸던 롯데에 천군만마였다. 유강남은 2023 정규시즌 타율 0.261·10홈런·55타점을 기록했다. 몸값을 고려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유강남도 잘 알고 있다. 그는 "(LG 소속으로 뛴) 2022시즌보다 더 나아진 지표도 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FA 계약을 한 선수로서 공격 기여도가 부족했다"라고 자책하며 "올 시즌은 반드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비활동기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유강남은 2023시즌이 끝난 시점과 비교해 9㎏를 감량했다. 현재 체중은 말하지 않았지만, 장타력이 가장 좋았던 2018시즌(19홈런·장타율 0.508)과 비슷하다고. 겨울마다 다이어트를 했던 유강남이지만, 이번 오프시즌은 유독 많은 땀을 흘렸다. 그만큼 반등 의지가 컸다. 유강남은 "나도 이전까지는 '지난 시즌보다 잘 하겠다'라는 말만 했다. 구체적인 기록, 그것도 홈런 목표를 공개한 것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시즌 롯데 팀 평균자책점(4.15)은 10개 구단 중 6위였다. 3점 대를 이끌지 못해 자책한 유강남은 2024시즌 주전 포수 임무도 더 잘 해내려 한다.마침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포수 출신' 사령탑과 호흡한다. 지난해 10월 롯데에 부임한 김태형 감독 얘기다. 김 감독은 투수와 포수가 투지 넘치는 태세로 타자를 상대하는 걸 선호한다. 포수는 감독과 가장 많이 대화하는 포지션이다. 사령탑의 의중을 이해하고, 그라운드에서 구현하는 게 포수의 임무다. 유강남은 "감독님이 과감한 승부, 우물쭈물하지 않는 모습을 원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면서도 "포수가 매번 무대뽀로 투수를 리드할 순 없는 일이다.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한다. 스프링캠프를 치르며 감독님이 원하는 야구를 잘 이해하겠다. 수비와 타격 모두 새로운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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